티스토리챌린지16 서울 동대문] 더나노스퀘어 X 유니클로 _ 던던 동대문(dundun) 오랜만에 가본 동대문. DDP 건너편에 이전과 달리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던던(dundun)이라는 쇼핑몰. 제대로 읽지도 못해서 듄듄, 둔둔이라고 읽다가 건물에 들어가서야 알았다. "던던"이라는 것을... 찾아보니 원래 롯데에서 운영하던 롯데 피트인 건물이었는데, 지난달에 리뉴얼 오픈을 했다고. 두타, 밀리오레처럼 소매점이 뺴곡한 동대문 쇼핑센터를 마지막으로 갔던 게 벌써 십 년도 훨씬 넘은 아득한 세월. 얼마나 다를까 싶어 사실 큰 기대 없이 들어가 봤다. 던던 동대문점 을지로 6가 21-31 영업시간일반매장 / 식당가 10:30~21:00 (연중무휴)카페 & 펍 10:30~23:00 오프라인 실험공간으로 도전하는 던던 솔직히 그다지 새롭지는 않은 느낌? 아주 큰 규모의 쇼핑몰.. 2024. 12. 6. 낯설지만 익숙해져야할 변화 _ RFID 셀프계산대 (Feat. 빅데이터 기업 ZARA) 부모님을 뵙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던 날. 아들 바지를 하나 살겸 서울역 자라 매장에 잠깐 들렀다. 꽤 자주 가던 자라 매장인 데 오늘은 왠지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가보니 중앙에 있던 큰 계산대가 없어지고 셀프계산대가 새로 생긴 것 ZARA 서울역점은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라 늘 계산줄이 길게 서있던 곳이다. 또한 SPA 브랜드 특성상 상품 회전율이 높고, 교환 및 환불면에서도 일반브랜드보다 훨씬 자유롭기에 늘 줄이 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SPA 브랜드는 긴 계산대에 직원이 일렬로 쭉 늘어서서 기계처럼 척척 계산해 주는 모습이 왠지 익숙해서 이 광경이 무척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얼마전 유니클로 매장에서도 경험했던 RFID 시스템의 계산대가 있다. 계산대의 깊은 함에 옷을 한벌.. 2024. 11. 27. 바람에도 색깔이 있을까? (feat. 울이모의 첫 동시집)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시다 정년 퇴임하셨던 우리 이모아이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씨가 되어, 첫 동시집을 출간하셨다. 좀 더 젊을 때 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셨지만, 지금이라도 이 예쁜 글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말씀드리고픈 맘. 다람쥐가 겨우내 모아둔 도토리 같은 소중한 글감 씨앗들이 울 이모의 따스한 마음 안에서 하나둘 싹을 틔운 덕에 _ 이렇게 세상에 나와 설렘과 빛나는 순간들을 누릴 수 있는 거라고 이모가 보내주신 동시집의 첫 장에 적힌 _누가 봐도 딱 선생님이었을 것 같은 이모의 바른 필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칠순이 넘은 우리 이모가 어떻게 이런 귀여운 상상을 하며 글을 쓰실 수 있었을까 감탄이 나올 만큼 정겹고 예쁜 동시들이.. 2024. 11. 26. 함양여행] 함양 대봉산 스카이밸리 모노레일 탑승기 (feat. 집라인에 중독된 우리엄마) 올해 10월 초. 멀리 사시는 친정부모님께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티켓을 끊어드렸다. 건강이 안 좋으신 엄마는 여행을 가는 것도 사실 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의 절친한 소꿉친구가 자신의 부모님 티켓을 예매하며 " 아줌마도 여긴 가실 수 있지 않을까? 단풍놀이 가셔야지~ "라며 애써 알려준 정보였다. 매년 인기가 높아 금방 매진이 된다 하여 후다닥 예매완료. 늘 고마운 내 친구! 대봉 스카이랜드 모노레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 대봉스카이랜드총 65분 소요 ( 3.93km, 국내 모노레일 최장길이)2024.12.17 ~ 2025.04.01 동계휴장 대봉스카이랜드 티켓 예매hiddenticket.co.kr 다행스럽게도 부모님은 흔쾌히 가겠다 하셨고,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숙소도 찾아서.. 2024. 11. 25. 일상다반사] 우리 동네에도 이런 목욕탕이 있다면 참 좋겠다. (feat. 고메유 센토 _ 도쿄) 난 개인적으로 목욕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오히려 꺼린다고 하는 게 낫겠다 _ 두 가지의 명확한 이유로 하나는 어깨에 불룩하게 솟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자라고 있는 커다란 켈로이드 주사자국. 어린 마음에 사람들이 내 어깨를 이상한 듯 쳐다보는 그 시선들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요즘 같으면 그렇게 대놓고 쳐다보지는 못할 텐데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들 두 눈 동그랗게 쳐다볼 수 있었을까. 여하튼, 두 번째 이유는 나의 고질병인 미주신경계 실신. 초등 시절 엄마와 함께 간 목욕탕에서 더운 공기에 숨이 막혀 혼절. 눈을 떠보니 평상에 맨몸으로 누워있는 나. 웅성웅성 걱정해주는 내 주변의 아주머니들이 기억난다. 그날 이후로 결혼 전까지 내가 목욕탕을 간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 2024. 11. 24. 서울 홍대] 매력이 가득한 동네안의 동네 _ 누디트 . 홍대 올초 어느 날, 홍대쪽에도 테라로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산책 겸 그곳을 찾아갔는 데 생각지도 못한, 범상치 않은 건물이 있었다.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과 비교될만큼 세련되었지만, 그렇다고 혼자 나 잘난 느낌으로 앉아있지는 않다. 이름은 누디트 홍대. 세련되고 서관면옥이라는 평양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테라로사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왔던 날. 산책하기 좋은 요즘, 오늘 문득 이곳이 생각 나 다시 들러본 _ 누디트 홍대 (NOUDIT)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홍대인근에서 주차가 해결된다는 것 누디트 홍대서울 마포구 서교동 460-25 주차지하주차장 이용가능입점업체 이용 시 1시간 무료(101대 주차가능) 이날은 수능날이라 그런지 입구의 캐릭터가 유난히도 심란해 보였다... 2024. 11.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