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못참아5 올해의 팬톤 컬러에 대한 단상 , 메가트랜드는 더이상 없다_PANTONE 17-1230 Mocha Mousse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를 발표한다. 올해는 한국시간으로 12월 6일 금요일에 이루어졌다. 매년 날짜를 정확히 확인하지는 않지만, 나는 연말이 되면 습관처럼 팬톤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식을 확인하는 편이다.글을 쓰는 지금, 12월 10일 아침에 팬톤 홈페이지에 들어가 올해의 컬러를 확인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어? 이 색, 작년 컬러랑 너무 비슷한데?"였는데, 어떤 이유였을까?2025 팬톤 / 올해의 컬러PANTONE 17-1230 Mocha Mousse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부드럽고 따뜻한 브라운세련되고 호화롭지만 동시에 소박한 올해의 컬러 선택에 궁금증이 생긴 이유 ;2020 - 2024까지올해의 컬러는 다양한 색상으로 전개되었다. 2024 - 2020년.. 2024. 12. 14. 낯설지만 익숙해져야할 변화 _ RFID 셀프계산대 (Feat. 빅데이터 기업 ZARA) 부모님을 뵙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던 날. 아들 바지를 하나 살겸 서울역 자라 매장에 잠깐 들렀다. 꽤 자주 가던 자라 매장인 데 오늘은 왠지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가보니 중앙에 있던 큰 계산대가 없어지고 셀프계산대가 새로 생긴 것 ZARA 서울역점은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라 늘 계산줄이 길게 서있던 곳이다. 또한 SPA 브랜드 특성상 상품 회전율이 높고, 교환 및 환불면에서도 일반브랜드보다 훨씬 자유롭기에 늘 줄이 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SPA 브랜드는 긴 계산대에 직원이 일렬로 쭉 늘어서서 기계처럼 척척 계산해 주는 모습이 왠지 익숙해서 이 광경이 무척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얼마전 유니클로 매장에서도 경험했던 RFID 시스템의 계산대가 있다. 계산대의 깊은 함에 옷을 한벌.. 2024. 11. 27. 미쉐린은 세계관 확장중 (feat. 나야! 미쉐린키) 혹시 타블렛호텔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보신 적 있는지. 만약 이용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상당히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거나 여행을 꽤나 즐기는 편일 것이다. 왜냐하면 타블렛호텔은 전 세계의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호텔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며, 특히 유럽쪽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트렌디한 호텔을 찾는다면 필수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표는 단순한 예약 서비스를 대행하는 플랫폼이 아니다. 독창적이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들을 엄선해 소개하기 때문에 아고다, 호텔패스처럼 전세계의 호텔을 총망라한 예약 플랫폼과는 큰 차이가 있다.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의 스테이폴리오와 같은 개념의 숙소 큐레이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플랫폼 모두 호텔 뿐 아니라 호스텔, 텐트, 료칸, 민박등의 다양한.. 2024. 10. 18. 반려견 이동의 자유 _ 도그빌리티(Dogbility) 지난 주말 아들의 운동화를 사기 위해 1년여 만에 김포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 다녀왔다. (이하 김현아) 김현아는 야외공간이 잘되어있고 우리 집에서 아주 멀지 않아서 첫 오픈 때부터 자주 애용하던 곳이다. 근데 이번 방문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에 많이 놀랐다. 유모차가 되게 많은 데 뭔가 좀 달라보인 것 어라? 유모차 안에개만 타고 있다. 어딜 가든 아웃렛에는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가족과 아장아장 다니는 아가들이 많이 보인다. 집밖 어디로든 나가야 부모가 숨을 쉴 때라 콧구멍에 바람 넣기엔 아웃렛만 한 곳이 없으니까. 늘상 유모차가 많던 김현아의 주말 광경이 이번엔 좀 많이 달랐다. 걸어다니는 아이보다 목줄을 매고 걸어다니는 강아지가 더 많아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확실한건 유모차보다는 개모차가 훨씬.. 2024. 10. 6. 스토리를 담아내는 텀블러 _ 예티 (YETI) 이번 미국여행에서 처음 알게 된 브랜드 YETI심플하지만 다소 투박하기도 한 모습심지어 큼지막한 YETI 스티커가 상징처럼 붙어있다. 디자인보단 기능성을 강조한 것 같은 외형에 사실 딱 "예쁘다. 갖고싶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제품들을 컬러군으로 모아 눈에 띄는 곳곳에 진열된 모습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눈에 띄던 제품은 아이스박스였지만 캠핑에 관심이 없는 나에겐 세상 쓸모없는 물건이었고 한국에선 직구만 가능해서 희소성 선물로 좋을 듯한 텀블러 몇 가지만 사가지고 돌아왔으나, 스티커를 떼고 설거지를 하면서 다시 찬찬히 보니 강철같은 외형과 잘 구현된 컬러감이 참 매력적이었다. 이 브랜드, 꽤나 궁금해졌다.내겐 무척 생소하지만 미국에 사는 친구에겐 별 것이 아닌 것 같.. 2024.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