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후 아들이 내내 라멘을 먹고 싶다 조른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라멘대전쟁'의 라면이 아른거린다며... "그래! 일요일이니 맛있는 라멘 먹으러 가보자! " 하며 찾아갔던 오레노 라멘. 웨이팅은 1시간 정도 했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오늘은 오랜만에 직원들과 점심에 가보기로. 제발 웨이팅만 없어랏!
오레노라멘 본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 6일 14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영업시간
오전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브레이크타임 없음)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 혜당한방병원을 지나 다음 골목에서 우회전을 하면 일본가옥 느낌의 건물이 나온다.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면 잘 찾아온 것. 계단을 올라가 2층 바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나오는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면 된다. 핸드폰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차례가 되면 직원분이 나와 번호를 불러주신다. 우리는 평일 12시 40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첫 대기 손님이어서 5분 만에 착석. 다 먹고 난 후 1시가 조금 나왔는데 약 20명 정도의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이스 타이밍 ~
토리빠이탄 or 카라빠이탄
둘 중 하나 선택
닭육수 베이스의
진하고 고소한(매콤)한 라멘
가격 12,000원
메뉴는 딱 2가지. 토리빠이탄 라멘과 카라빠이탄 라멘. 둘 다 닭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카라빠이탄은 토리빠이탄의 매콤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매콤하다고는 하지만 맵찔이 기준으로 절대 매운맛은 아니었다. 약간의 느끼함도 싫다면 카라빠이탄 추천. 그리고 밥, 육수, 면, 김치는 식사 중에 무료리필이 가능하다. 고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시에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토리빠이탄 주문완료
면(반개) 리필도 완료
일본라멘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소장님이
30년 동안 먹어본 라멘 중에 제일 맛있다며 극찬을
성공이닷!
10여 년 전쯤 소장님과 홍대 하카타분코에서 라멘을 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 느끼하다며 괴로워하시던 소장님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함께한 긴 시간동안 홍대 인근 일본라멘집 70%이상은 죄다 섭렵한 것 같은데, 오레노리멘은 다른 가게들에 비해 국물이 훨씬 담백한 편이다. 아무래도 돼지가 아닌 닭베이스여서 그런 듯.
그리고 면 리필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니 라멘을 반쯤 먹었을 때 미리 추가 주문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무료 리필임에도 면과 함께 고기도 나오니 꼭꼭 리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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