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올해 첫 송년회를 가졌다.
워낙 요즘 공사다망한 친구라
스케줄을 선점하지 않으면 만날 수가 없다.
보기로 한 곳은 우리의 중간 지점인 이태원
음악을 들으며 술을 한잔 하기로
그래서 가게 된 곳은
코튼클럽 사운즈 한남
위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한남 5층
영업시간
17:00 ~ 24:00
(금, 토, 일은 새벽 1시까지)
주차
지하 1층 발레주차 2시간 가능
2시간 이후 10분에 1,500원씩
코튼클럽 사운즈한남은
클래식 재즈부터 컨템퍼러리 재즈까지
다양한 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며
식사와 술을 곁들일 수 있는 재즈바이다.
우린 가기 전날 캐치테이블에서
6:30분 타임으로 예약을 했다.
예약 시 공연감상비를 선결제하면 예약완료
금액은 1인당 2만 원 (시간제한은 없다.)
공연테이블은 매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다.
STAGE 1 공연
1부 : PM 07:00-07:45
2부 : PM 08:15-09:00
STAGE 2 공연
1부 : PM 09:30-10:20
2부 : PM 10:50-11:40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5층으로 올라가면
코튼클럽 사운즈한남 사인이 보인다.
5층에는 두 업장이 있다.
입구부터 뭔가 느낌이 좋다.
사운즈 한남 자체가 워낙 독보적이라
이곳에 위치한 곳이라면
기본 이상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우린 7시 공연을 보고 일찍 귀가하기 위해
6:30 타임으로 예약을 했는 데
우리가 첫 손님이라 살짝 부끄러워하며 입장
왠지 음악을 좀 알아야 할 것 같고
공연 매너도 알아야할 것 같고
좋은 술을 시켜야 할 것 같고
같고 같고 같고
.
.
.
둘 다 은근 소심한 스타일
공간은 크지 않다.
좌석은 대부분 2인석이고,
앞뒤 좌우 밀착이 되는 스타일
4인이상은 붙박이형으로 3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한쪽 벽면에 연주, 영화 영상이 흘러나오고
테이블 위의 조명을 제외하고는 천정 조명이 없다.
재즈바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았다.
처음엔 우리 둘 뿐이라 마치 통대관한 듯 즐기다,
8시가 지나자 손님이 점점 많아졌다.
손님은 주로 이성 커플들 또는
혼자 음악을 즐기러 온 분들이었고
연령대는 거의 30대 이상인 듯 했다.
(아마도 기본 단가가 꽤 있어서인 듯)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피칸테 초리조 & 모둠 버섯
피시 & 칩스
그리고 하이볼, 칵테일 등
음식맛은 보통이라는 평이 많은데
최소한 피시 앤 칩스는 런던에서 먹어본 것보다
열 배는 맛있었다. 크런치가 바삭바삭~
연주는 1부, 2부 연속으로 즐겼다.
연주 시에는 음식은 최소한으로 먹으면서
최대한 눈을 맞추며 경청했다.
3부가 시작될 때는 다른 밴드가
준비하는 모습이었는데
노래도 함께 부르는 재즈 공연이라
사실 더 듣고 싶었지만…
너무 약소한 하이볼만 시켜대긴 그래서
예의상, 시간관계상 아쉬움을 달래며
주섬주섬 천천히 클로징 ^^;;
현재는 폐점을 해버린 압구정의 원스인어블루문
그곳을 기억하거나 좋아했던 분이라면
(저처럼 최소 40대 이상...?)
분명히 마음에 들 재즈바임에 분명하다.
커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특별한 날이나 송년 데이트에도 좋을 듯한
재즈바 코튼클럽 사운즈한남 후기
끝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중구] 랍스터 짬뽕 어디갔어?! _ 도원스타일 서울역점 (3) | 2024.12.16 |
---|---|
원주여행] 여유로운 분위기의 주말런치 _ 성문안CC 피오레토 (3) | 2024.11.19 |
서울 이태원] %아라비카 (응커피)한남에서 교토라테 한잔! (1) | 2024.11.12 |
합정맛집] 6년 연속 미쉐린 빕구르망 선정 라멘 _ 오레노 라멘 (2) | 2024.10.22 |
제주맛집] 짚불 우대갈비 _ 제주 몽탄 (19) | 202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