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동대문 생선구이골목 (Feat. 주말 주차정보)

어쩌다 보니 2주 연속으로 가게 된 청계천. 지난주엔 큰 목적 없이 갔던 터라 버스를 타고 갔지만 이번에는 청계천에서 물고기를 몇 마리 데려올 생각이 있었기에 주차장부터 검색을 했다. 늦은 오후라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에서 점심 겸 저녁을 해결하고 청계천을 따라 아마 쥬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주차장을 검색해 보니 청계천 주변으로는 노상주차장들이 꽤 있다. 말 그대로 길가에 세우는 노상이지만 주차라인이 인도를 반이상 물고 있어 불법인가 헷갈리는 공영주차장. 우린 동대문 생선구이골목과 가장 가까운 청계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토요일은 오후 3시 이후부터 무료, 일요일은 완전 무료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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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 노상 주차장 

 
운영시간 
평일 09:00 ~ 19:00
토요일 09:00 ~ 15:00
 
*토요일은 3시 이후, 일요일은 종일 무료

 

동대문역 기준 청계천 주변에 7개의 노상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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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후 전태일 다리를 지나
생선구이 골목으로 향하는 길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장소에
큼지막한 동상이 세워져있다. 
 
분신 항거 장소가 세운상가가 아니었나 하니
 아들이 평화시장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그렇지... 재단사셨지.ㅠㅠ 
 
전태일 열사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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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에 있는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에 도착
사실 이곳은 닭한마리 골목이 더 유명하지만
생선구이를 목표로 왔기에 전주집으로 고고! 
다들 열심히 굽고 계시는 사장님들
이런 모습 또 한번 본받고요~

생선구이집이 줄지어 있다. 가장 앞쪽이 전주집

얘들아, 갈치형님 이만큼 클 동안 뭐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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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백반 10,000
 갈치백반  13,000
통오징어볶음 13,000
 
 주문완료
가자미구이는 서비스로 주신다.
식당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걸쭉한 양념
칼칼한 통오징어볶음이 정말 맛있었다.

생각보다 생선은 soso~하다. 
숯불구이라는 점은 참 좋은데
솔직히 생선자체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특히 갈치는 사이즈가 어찌나 큰지
남편은 심해어 아니냐며 잘 먹지 않는다.

이 정도 단가 맞추려면 세네갈산이겠지.
국산 갈치로 5만원하면 사 먹을래? 라며
괜히 남편에게 시비 걸어보는 나
(확인해 보니 세네갈산 맞았고요.)

이정도는 되어줘야 심해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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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빈대떡,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나는 다 너무 좋아하는 곳들인데
시장 바이브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과 아들은 
 세상 깨작깨작거리다 나왔다.

식성 취향 참 안 맞아 안 맞아 ~~~~
 

 

 

다시봐도 군침도는 통오징어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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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진 하늘이다.
산책할 겸 청계천을 따라 걸어본다. 

그러고 보니 청계천이 복원된 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다니 
말도 안 되잖아....ㅠ,ㅠ
심지어 나 그때도 어른이었쟈나.
 
12살 아들에게 여기가 원래는 도로였다 하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 엄마도 사실 모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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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치 사진으로 찍은 듯
머릿속 기억이 또렷하구나.

나무가 우거진 청계천이 참 예쁘다.

청계천 복원전 주변 전경

 
 
2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감회가 새로운 청계천을 거닐며
우리는 이제 아마쥬로 고고!

 

 

서울 청계천] 창신동 나들이 _ 청계천 수족관거리, 아마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