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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

크리스마스 이브의 소소한 일상

by 초이스초이스 2024. 12. 29.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평생에 처음 받아보는 남편의 건강검진에 따라가기 위해 연차를 낸 날. 뭐든 같이 해주길 바라는 아이같은 남편이다.

어제밤부터 쫄쫄 굶었으니 배가 얼마나 고플까 싶어 검사받는 동안 주변 식당을 찾아보니 아쉽게도 이른 아침이라 문 연 식당이 없다. 이래저래 보니 브런치 카페가 두군데 있길래 간단하게 브런치나 즐기기로 -

선유도역 2번출구에서 선유도 공원으로 가는 이 골목이 참 좋다. 별 것 없는 것 같은 데도 작은 개성있는 상점들이 오밀조밀 붙어있고, 딱 좋을만큼 한적하고 재미있다. 혼자 산다면 이 골목에 살아도 좋았겠다 싶을 만큼 -


당산초 바로 앞에 위치한 브리즈밀
깔끔하고 한적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 ,

프렌치 토스트 세트
양송이 수프
사과 치즈 샌드위치


커피도 아직 남았는 데,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고 재촉을 해대는 분위기 없는 남편.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노브랜드나 잠깐 들렀다 가기로 -


어디서 유명하다고 본 것 같은 마시멜로우도 구경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캠핑을 가게 되면 사야지 -


너무 귀여운 콜드브루 미니컵이자나.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콜드브루를 좋아하지 않는 나
특유의 캔커피 향이 나서 내취향이랑 맞지 않음


앗…쓰다말고 예약을 걸어두었는 데 공개가 되어버렸네.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이렇게라도  마무리. 바이 2024년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