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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

책과 휴식이 공존하는 워크라운지 _ 아크앤북 여의도 TP타워

by 초이스초이스 2025. 3. 5.

 
 
올해 연초는 유난히 정신없이 흘러가 버렸다.
24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몇 달은 훌쩍 지나간 듯한데, 막상 달력을 보니 실제로 분주했던 기간은 고작 몇 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늘은 퇴근길에 환승하는 여의도역에 잠시 들렀다. 
요즘 제대로 걷지도 못한 것 같아, 오늘만큼은 "만보"를 채워보자는 다짐으로! 역에 내려 주변을 하릴없이 둘러보는 데, 낯선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 직진하시면 아크 앤 북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
오호! 아크 앤 북이 여의도에도?! 


 

아크 앤 북 TP타워 여의도점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 TPTower B2층
여의도역에서 TP타워 지하 2층으로 바로 연결됨
 
영업시간
07:30 ~ 21:00 (평일)
10:00 ~ 21:00 (주말)
 
주차 
 아크앤북X적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평일 90분
주말 120분 주차 지원

 
 
 
 

 
 


 

여의도역 지하에서 사학연금 TP타워 쪽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이는데, 미디어 패널 길을 쭉 따라가면 지하 2층 아크앤북이 보인다. 

 

 

TP타워 지하2층에 위치한 아크앤북 X 적당
 
적당카페는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도 띵굴 다이닝과 함께 있다. 띵굴, 아크앤북, 적당, 성수연방등은
모두 OTD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취향을 파는" 라이프스타일 샵

 
 

OTD Corp.

오티디코퍼레이션 소개, 주요 사업 및 브랜드 정보 제공, 아크앤북

otdcorp.co.kr

 
 

 
입구로 들어서면 정면에 적당 카페가 자리하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크앤북의 상징인 아치형 책 터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마치 한국판 츠타야 서점을 연상케 하는 데, 취향에 따라 카테고리가 구분되어 있으며,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 문구, 전자제품이 곳곳에 어우러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나 책보다 물건에 먼저 눈길이 가는 나를 발견... (책만 있었다면 나 같은 사람은 다시는 오지 않았겠지.)
 

 

 

 
 
이 곳 아크앤북 여의도는 라이프스타일 샵 + 공유오피스 컨셉을 지향하는 곳인 듯 하다.

한쪽에는 쪽잠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1시간 이용권을 구매하면 파티션 안의 안마의자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1만 원.
 

쪽잠공간 1시간 10,000원

 
3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한 미팅룸도 마련되어 있다.
이용 조건은 1인 1제조 음료 주문이며, 일행이 모두 도착한 후에만 사용 가능

(생수는 제조 음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를 보면 이미 누군가 시도해본 듯하다. 😏)
 

3인이상 사용 가능한 미팅룸

 
오~ 와인과 생맥주도 잔 단위로 판매한다. 전용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후 셀프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총 4종류의 와인과 3종류의 생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맥주 10mL당 200원, 와인은 80mL에 4,500원. 알알못인 나에겐 맥주 200mL 정도가 딱 적당할 듯 😆

스타일러, 슈케어, 프린트룸까지 갖춰져 있어 프리랜서나 출장객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커피, 양갱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는 적당 카페의 메뉴들. 커피 원두는 모모스를 사용한다고
 

TP타워 상층부에는 심퍼티쿠시, 능라도 등 가족이나 접대에도 적당한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어 혼잡한 더현대나 IFC를 대신할 만한 좋은 대안이 될 듯